
2010년 Arsenal이 영입한 웰링턴 실바. Da Silva는 브라질의 김씨인 것 같다. 내가 아는 유명한 브라질 사람의 절반쯤은 뒷쪽 이름이 Da Silva다. 숲이나 나무 그런 뜻이라고 하며 지구 최대의 열대우림 아마존이 있는 나라답게 그런 이름의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한국엔 공원이 많아서 유명인 중에 Park가 많은 건 아니지만. 제일 흔한 성이니 얘는 그냥 웰링턴이라고 하자.
조석 축구 웹툰에선 아스날의 대표적인 티컵유망주(비싸고 크지 않는다며 티컵 강아지에 빗대 조석이 명명)로 OX-Chambo를 꼽고 있던데 걔는 잉글랜드 사람이라 정규 리그 경기에 출전이라도 해서 멋진 활약을 하지. 웰링턴은 취업비자 획득도 못하고 스페인에 임대중이다. 그것도 2년차. 미야이치 료도 마찬가지 신세였지만 첫번째 임대에서 대활약을 하며 취업비자 획득에 성공했다던데 웰링턴은 스페인의 항구도시 발렌시아의 아름다운 풍광이 좋은지 레반테에서 1년, 알코야노에서 1년. 두 시즌을 마쳤다. 어린 선수를 선호하는 아스날에 갔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지만 스페인 구단에선 18살짜리 꼬마를 주전으로 써주지 않았다.
그래도 알코야노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풀타임 뛰며 한 골을 넣었다니 기쁘다. 쑥쑥 커서 브라질 국가대표도 하고 아스날의 주전도 했으면 좋겠다. 남미 사람들은 스페인에서 2년이면 EU시민권 신청 자격이 생긴다는데 2012-2013 시즌에는 과연 어떻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