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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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oul, do not seek eternal life, but exhaust the realm of the possible.
– Pin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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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연필
드라마 ‘커피 하우스’의 주인공 강지환의 캐릭터인 작가 이진수는 글을 쓸 때 빨간 지우개가 끝에 달린 노란색 연필을 칼로 깎아서 쓴다. 나도 그 연필을 아직 필통에 넣어두고 있어서 괜히 공감가더라. 절대 연필깎이 사용 금지. 심이 너무 날카로워져 종이를 긁는 느낌이 좀 그렇다. 천천히 칼로 돌려 깎아서 심은 길게 뽑고 연필 끝은 살짝 뭉툭하게 다듬는다. 그리고 선을 몇 번 그어 연필심 끝을 동그랗게 만든다. 그러면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써지는데 난 그 자연스러움이 너무너무 좋아.
그 연필은 동생이 졸업하고 더 이상 쓰지 않을 학용품이었다. 한 번 깎고 얼마 쓰지 않고 잊혀진 듯 원래 연필의 길이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는데 너무 길어서 내 필통에 들어가지 않았다. 연필이 돌아가야 할 집, 연필의 고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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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in love was like China: you knew it was there, and no doubt it was very...
– The Amber Spyglass (His Dark Materials, 3) - Philip Pul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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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did this love come from? I don’t know; it came to me like a thief in...
– The Amber Spyglass (His Dark Materials, 3) - Philip Pul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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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3, 고사4 줄거리 내가 써봄.
이번에 공포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가 개봉한다. 단지 내가 아끼는 티아라의 지연이 주연이라 보고 싶을 뿐이다. 그런데 이 영화 줄거리를 보니 전편과 같다. 어디 갇혀서 학생과 선생이 죽기만 하면 그 해의 공포영화 하나 완성이다. 첫 편은 학교에 갇혔고 두 번째 이야기는 생활관? 기숙사?에 갇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소문을 듣자니 전편과 마찬가지로 무섭지가 않단다. 그럼 그렇지. 대충 얼기설기 줄거리 짜고 잔인하게 죽는 장면이나 시체 분장, 고문 장면 등등에 공을 들였겠지. 그렇다면 말야. 이 시리즈에 부족한 건 빈약한 이야기라는 건데 그거 내가 쓰면 안될까? 간단하게 써볼게.
고사 세 번째 이야기: 극기훈련
유난히 저렴하고 외진 수련원에 하계 극기훈련을 가게 된 성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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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얹기 좋은
‘한국드라마 문법공식’에서 본 카페에서 물끼얹기 장면이 떠올라서 ‘물이 앞에 없다면?’ 이런 생각이 들어 떠오른 이야기이다. 좀 시덥잖지만 내 얘기 아니다. 경험담 아니다. 나는 이 비슷한 경험도 없었다. 믿어달라.
——-시작!——-
“화났어?”
그럼. 난 화가 몹시 나있어. 알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하지만 흔한 질문에 흔한 대답, 아니 반문을 할 수가 없어서 난 그저 할 말을 잃은 듯 시선을 저 옆에 계신 노트북 액정의 빛을 안경에 반사하고 있는 아저씨에게 돌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그것이, 그것이 하고 싶어졌다.
마주 앉은 상대방에게 물을 촥 끼얹고 싶다. 드라마가 나를 다 버려놓은 것 같다. 몹쓸 미디어! 그렇지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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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마루
블로그 제목을 ‘된장마루’로 바꿨다. 참 마음에 든다.
이제 슬슬 시골도 벗어날 때가 다가오고 있고 요새 새로 하고 싶은 일도 있어서 분위기 전환도 할 겸 바꿔보았다. 블로그 제목에 어떻게든 ‘된장’을 넣고 싶었다. 일단 난 최고니까 처음 생각은 ‘된장의 정점’이었는데 왠지 어감이 예쁜 느낌이 없고 정이 가지 않는다. 그럼 한자 사용을 배제하고 다시 생각한 건 ‘된장의 꼭대기’. 이것도 좋지만 ‘꼭대기’하면 반드시 연상하게 되는 그거 있잖나. 호두마루, 체리마루 등등. 그래! 된장마루!
미디어의 영향력은 지대하다.
New American Standard Bible (©1995)
and you will know the truth, and the truth...
– John 8:32
exgoh asked: 와 제가 처음으로 글 쓰는 건가요.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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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넓은 닭(Breast Fillet)
Verse 1
벗겨져 구워진 널 보면 가슴이 넓어.
나 이렇게 클 줄 몰랐어. 마음도 넓어?
억울하지 않니. 너는 아니? 사람들 하는 말.
소심한 자, 속이 좁은 자. 새가슴이라 해.
그러나 Chicken 그대 가슴이 나에겐 넓어.
날지 못해도 새 맞잖아. 그런거잖아. Yeah.
잠시 조류 독감때 사라져간 그들에게 묵념.
Rest in peace.
*Repeat
I love wingthings! I love drumsticks!
No chicken breast. Too big for me.
You should cut it off! Make breast fillet!
Verse2
그래도 나만의 널 보면 가슴이 넓어.
나 이렇게 크면 곤란해. 남겨도 좋아?
사실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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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의'를 흔드는 외모지상주의
예전 남자친구를 ‘혼전순결주의자’라고 했었다. 그런데 걔한테 정말 그러고 싶은 확고한 신념이 있어서 그런 걸까? 그냥 판타지에 근거해 그러고 싶어서 그렇게 행동하는 건 아닐까?
고기를 지양하고 채식 위주로 식사하는 사람을 ‘채식주의자’라고 한다. 그런데 채식을 하는데 무슨 ‘주의’가 필요할까? 민주주의? 신자유주의?
혼전순결에 연연하지 않고 스킨십의 정도를 조절하는 사람을 ‘프리섹스주의자’라고 하더라. 그래. 이건 좀 ‘주의’를 들이댈만한 건덕지가 있다.
그런데 ‘외모지상주의자’가 있다. 과연 그들은 다 예쁜가? 예쁘지는 않지만 예쁜 사람들을 부러워하거나 외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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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화를 해보고 싶다 1
가끔은 대화를 혼자 생각해보는데 그냥 버리지 말고 블로그 포스트 1개라도 늘려야겠다. 여러개가 될 것 같으니 처음부터 숫자를 붙인다. 이러다 1로 끝나면 아쉬울 걸.
“이 차는 엔진 소리가 시끄럽잖아! 나의 청력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해!”
“귀마개 구해올까요. 전에는 시력인지 안구가 가장 소중하시다고 하셨잖아요. 자꾸 부위만 바뀌고 같은 대사를 하세요. 그럼 선생님의 전부가 소중하다는 건가요.”
“잘 아네. 그러니 잘 모셔야지. 넌 너보다 나를 더 생각해야해.”
“아, 예. 고귀하신 분과 함께하니 순간순간이 영광스럽습니다.”
통화연결음
예전에 어떤 분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야기를 하다 물으셨다. 너는 왜 컬러링이 없냐고. 솔직한 나는 전화 걸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돈이 아깝다고 했다. 씁쓸하구만. 그렇지만 그런 나도 왠지 컬러링을 넣고 싶었는지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는지 전화 걸어줄 사람이 생겼었는지 모르겠지만 한 번 해본 적이 있다. 다들 알겠지만 그런 건 음악 고르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나만 그런가? 귀찮아서 당시 최신곡 중에 하나 아무거나 듣기 괜찮게 발랄한 곡으로(발라드는 싫고) 골라서 설정했다. 뿌듯~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노래가 좀…
“어색한 수작 나에게는 안통해. 조금만더 꾹꾹참고 기다려.”
이런 가사가 맨 처음에 들리더라. 전화 걸어주는 몇몇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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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었던 건
예전에 잉여거리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왜 ‘섹스’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기가 그렇게 힘든가? 돌려서 말하는 것도 지겹고 주어도 없이 그냥 한다고, 하는 거라고 얘기하는 것도 뭐가 부끄러워서 그러는 건지 답답하다. 극장에서 ‘섹스앤더시티’ 극장판이 개봉했을 때였다. 어떤 아줌마가 매표소 직원에게 아무거나 제일 가까운 영화표를 달라고 하신 듯 한데 사실 그 영화가 아줌마에게 어울릴 만도 하잖아. 그런데 다시 아줌마가 와서 항의하시길 제목에 ‘섹스’가 들어가는데 민망스럽게 이런걸 어떻게 보냐고 막 화를 내신다. 그래 나도 그 영화를 그날 봤으니 꼬추도 나오고 섹스도 나오고 충분히 민망 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런데 영화를 보고 뭐라고 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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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빛의 속도로 포기하는 습관이 들어서 화도 잘 안내고 스트레스도 잘 안 받고 남들과 비교하는 일도 없어서 살기가 참 편하다. 이번에 포기한 것은…
1년도 넘었는데 도저히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내가 원했던 사람도 아니었고 나도 헤어지길 바랬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니 괴롭다. 노랫말 처럼 1년 뒤에도 그 1년 뒤에도 기다리겠다는 것도 아닌데 자꾸 생각난다. 좋은 일이 기억 나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의 진상 같은 면모들만 기억 나는데, 그래서 싫었는데 어쩔 수 없는 배신감이 조금 들면서도 이해할 것도 같고. 아무리 좋은사람이 있었어도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진짜 사랑이지. 된장녀, 집착녀라도 옆에 있어서 좋아해주면 그게 최고지. 그래서 나는 또...
Jun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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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been a stranger in a strange land.
– The Book of Ex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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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가 싫어졌어.
한 달 정도 되었나. 밥을 안 먹고 면류로 식사를 떼우다보니 살이 더 찌는 것 같아서 밀가루를 끊고 밥을 주식으로 하기로 했다. 반찬은 뭐가 좋나? 일단 카레를 만들어야겠다. 역시 카레엔 네모로 반듯하게 자른 고기들이 들어가야하지 않나 싶어서 제일 싼 소고기를 사서 넣었다. 여기 시골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카레는 일본의 고체 갈색 카레인데 이거 한국 노란 카레보다 맛있는 것 같기도 하고. 뭐 백세카레도 괜찮지만 이젠 그 맛이 기억 나지도 않는다. 오랜만에 먹는, 처음 만들어본 카레는 참 맛있고 간단해서 좋았다.
그리고 그 다음은 오므라이스. 인터넷은 참 편해. 구글은 느려도 잘 쓸 수 있어서 좋아. 레시피를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여러가지 조리법 중 가장 간단한 법을 찾아서 만들었다. 여기도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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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머리를 잘랐는데 엉망진창
작년부터 서른살을 맞아 삼십대의 외모를 갖춰볼까 해서 어려보이는 것 같았던 앞머리를 기르기로 했다. 열심히 길러서 드디어 앞머리를 씹어먹을 수 있을 정도까지 길러봤는데 나이가 들어보이는 게 맞는 건지. 머리카락이 꽤 무거워졌다. 그런데 겨울에 단열 개념이 없는 호주 주택에 살자니 머리 감고 말리는 시간이 길고 춥네.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앞머리를 잘랐다. 확실히 길었던 앞머리가 나이 들어 보이는 게 맞았다. 매우 어려보이기 시작했다. 덤으로 이마를 덮는 앞머리는 보온효과도 좋아서 꽤 만족.
좋았는데 앞머리가 너무 빨리 자라더라. 다시 자르기 너무 귀찮아서 이번엔 아예 짧게 잘라서 다시 자를 시간을 늦게 오게 하자 싶어서 눈썹 위 2cm로 확 쳤다. 이마는 생각보다 넓지가 않아서 눈썹 위 2cm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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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의 매력
나는 키 큰 남자를 그리 좋아하는 건 아니고 키가 작으면 귀엽고 보통이면 괜찮고 크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모든 매력을 존중하는 사람이지만 특히 키가 아주 크고 아주 마른, 180cm 넘는 키게 몸무게는 60도 안될 것 같은 마르고 마른 사람은 진짜진짜 보기가 좋더라. 누군 너무 말라서 안쓰럽다지만 디올옴므 모델 같은 느낌이 어떤 이상한 옷을 입혀도 잘 어울리고 아름답다. 뼈 밖에 없는 키 큰 남자는 예쁘다! 누구누구 있었나 기록해보자. 3명 찍었던 것 같은데 이동욱이랑 천둥 말고 한 명이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자세한 사진은 생략한다.
이동욱(DNT)
이 이름 흔해서 배우도 있는 것 같은데 가수 ‘DNT’의 이동욱이다. 들어는 봤나? 듣보 느낌이 강하지만 발표하는 곡들이 꽤 갠찮고 태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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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커피하우스'를 보다가
카페인에 예민해서 커피를 자주 마실 수가 없다. 생각 없이 에스프레소를 주문하고 정말 취해서 30분 동안 계속 웃은 적이 있다. 별것 아닌데 봐도 봐도 웃기는 게 취한 게 맞는 거지. 그리고 이틀 잠을 못 잤다. 진짜 괴로워. 하지만 식후 커피의 맛은 그 어떤 녹차, 홍차나 허브티 등등을 능가하니 포기할 수가 없어. 그래서 어떻게 해야 커피를 마셔도 타격이 없을까 조사를 했다. 자기 전까지 카페인을 전부 분해할 수 있으면 각성 상태가 풀려서 괜찮은데 커피는 생각보다 카페인 함유량이 많지 않으니 대충 오후 1시 이전에 마셔두면 수면에 영향이 없다. 역시 결론은 모닝 커피.
누가 추천해줘서 호주의 Robert Timms 커피백을 사다 쟁여놓는데 이게 초간단한 티백 주제에 맛이 굉장히 좋다. 하지만 1년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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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 승부
초등학교 시절 가위바위보 야구 게임 자판기가 있었다. 그 자판기는 일본어를 했는데 100원을 넣으면 “쟝켄뽕“ 소리가 들리고 가위 바위 보 중 하나를 누르면 높은 확률로 아웃당하거나 무승부,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면 달리기가 시작된다. 드드드득하는 효과음과 함께 램프가 점멸하며 기대감을 자극하는데 득점에 따라 메달을 획득한다. 무승부일 때는 ”아이코데쇼!“ 어찌나 했는지 잊을 수도 없어. 획득한 메달 갯수에 따라 보상으로 당시 유행하던 만화에 나오는 뭔가를 받을 수 있었고 그때 아마 피구왕통키 피구 볼 같은게 상위 상품 아니었나 싶은데. 절대 학용품 같은 것은 아니었다. 하긴 어느 누가 새로운 참고서를 얻으려고 그런 사행성 게임을 하겠나.
개중엔 현금이 나오는 것도 있었다. 해변에 놀러가서 발견했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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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절대 못하니 부러운거지.
다음 웹툰 ‘R에 관하여’를 2년만에 다 봤다. 그리고 느낀 점.
나도 헤픈 사람 되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못되게 구는 화르 라는 캐릭터에 편집장이 녹아나는데 솔직히 나라도 거부를 못할 것 같음. 평소엔 사람 취급도 안해주다가 술에 취해야 그때나 나를 찾아오는 나쁜 년. 하지만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어. 생긴 게 이상형인데 어떻게 거부해. 세상엔 얼굴만으로도 먹어주는 인간이 있는 거야. 나를 인정도 안해주는 사람과 이런 못쓸 사이 더 이상 지속하고 싶지 않지만 어차피 나도 혼잔데 좋아하는 사람을 계속 이렇게라도 보는 게 낫지 하면서 체념. 그래 다들 그렇게 노리개가 되는 거야.
이런 사연을 블로그 연애 상담소 같은데 메일로 보낸다고 해봐. 너의 시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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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od Man Jesus and the Scoundrel Christ
His dark material 시리즈를 매우 재미있게 봐서 나름 존경하고 있었던 작가 필립 풀먼의 신작 소설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전자책을 질렀다. 가격은 19.99 호주달러. 좀 쎄긴 한데 최신작인데다 텍스트는 물론이고 문단에 싱크되어 페이지를 자동으로 넘겨주는 오디오북도 있고 저자 인터뷰 동영상도 있는 알찬 이북이었다. 매우 끌려서 마침 동네 마트에서 25% 할인하는 바우처도 미리 40달러 질러놔서 바로 샀다.
진짜 편했다. 오디오북을 틀어놓으면 내가 손가락 하나 안 움직여도 지가 스크롤해줘. 가끔 너무 긴 문장이 나오면 내 손가락을 움직여야했지만 그런 긴 문장은 소설 전체에서 10개도 나오지 않으니… 또 책 읽어주는 사람이 저자 본인이다. 목소리도 좋은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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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앤티크
예전 영화 감상평을 보다 이 영화에 극찬을 해놓은 사람도 있고 그 당시 나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고 또 다시 보고 싶기도 해서 보았다. 역시 1년반 전이나 지금이나 앤티크 점원들의 비주얼은 어디 가지가 않네. 물론 우리 지훈이는 학영이랑 좀 즐기다 챙피하게 되고 군대를 가버렸지만… 이건 다른 얘긴데 징역 1년 이상은 공익근무를 가야하고 그 이하는 상근예비역을 가는구나. 6월 받은 지훈이 마음은 현역을 가서 묻히고 싶었지만 상근예비역이야. 하여튼 마약류는 나쁘단다. 특히 존스 홉킨스대 의과대학 조지 리컬테 교수는 “엑스타시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나이를 먹고 나서 파키슨병과 유사한 파키스니즘에 노출된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도파민이 손상된다고. 내가 뭐라고 말해봤자 아무 영향력이 없을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