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10대 취향 음악 방송 감상.

블로그질 | 2008/11/24 02:56 | 담아내기
근래 2달간 주말에 가요쇼 방송 몰아보기를 했다. 방송은 3개지만 눈길이 가지 않는 가수는 마구 넘겼기 때문에 시청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 이번 주는 특별히 심심하기 때문에 감상문도 적어보겠다.


MC더맥스.
저번 곡은 영 별로였는데 이번 노랜 꽤 괜찮다 했더니 작곡가 이름이 일본 사람이다? 이번에도 또 일본 노래 가져와서 다시 부르기? 아니 그건 포지션인가? 아아, 얘네도 자주 그랬구나. 이건 뭐 마약도 아니고 맛 들리면 끊을 수 없는 건가? 이번 원곡은 그 유명한 고부쿠로의 곡. 아무튼 옷은 참 예쁘다. 이수의 모자와 안경은 은행 ATM에서 무단 현금 인출을 시도하는 용의자 같지만...

이현지.
2008 가요계 최대의 미스테리. 위에 내가 2달 내내 가요 방송을 봤다고 했다. 그런데 2달 내내 줄기차게 나왔다. 이번 주에도 뮤직뱅크와 음악중심에 출연. 비슷한 시기에 나온 손담비의 '미쳤어'도 같이 2달을 줄기차게 나왔지만 그 노래는 왜 인기있는지 납득이 가는데 이 노래는 왜 비슷한 비중으로 나오는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내 마음에만 노래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인가?
앞으로 많은 팬들에게 환호를 줄 이현지언니!! 열심히 활동하시구 꿈 과 희망 잃지마세요 무엇보다 현지언니 곁엔 따뜻하게 지켜주는 팬들이있으니까요! 이현지언니사랑해요♡♥
이런 애들이 10만명 정도 있는가? 팬카페 회원은 1만명이네. 근데 또 자꾸 듣다보니 노래가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내가 꼭 현지가 싫다는 게 아니고 유통기한이 1달 정도로 짧아진 가요계에서 같은 노래로 2달을 자꾸 나오는 게 신기해서...

씨야.
이거 봐. 이현지보다 활동 기간이 짧은데 얘네는 벌써 노래 3번 바꿨다고!!


백지영.
난 이 노래 제목만 보면 웃겨. '총 맞은 것 처럼'. 가사는 헤어져서 마음에 구멍이 송송 났다는 걸 세세하게 묘사하고 "그래서 내가 못살아" 하는 노래. 백지영은 청승맞은 이별 발라드 정말 잘 어울린다. 풉, '사랑 안해'부터 그렇게 되었나?


손담비.
뮤직뱅크 K차트 8위라고 서인영이 소개하면서 하는 말 "정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꾸준한 사랑을 받아 마땅함. 이번엔 '미쳤어'를 리믹스하고 의자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쇼파를 가지고 나왔다!! 쇼파도 방송 한 번 나올 때마다 계속 바뀐다. 이거 가구회사에서 협찬 받는 거야?


빅뱅.
처음엔 '눍은 노을' 참 별로였는데 그래도 열심히 하는 거 계속 보니까 정이 간다. 그렇지만 영배의 머리모양은 바꿀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확실히 저 머리가 키가 한 3cm는 커보이긴 하겠다만 귀엽지도 않고 너무 마초 같잖아.


동방신기.
금방 선보러 나가도 될 것 같은 정장 입으니 참 예쁘다. 근데 이건 뭐 너무 완벽해서 정이 안 간다.

비.
뮤직뱅크 마이크 그지 같아서 거친 숨소리가 막 들리는데 그게 또 비스럽네. 스읍하 스읍하 하던 분이니... 'Only you'부르는 거 보고 있으니 'Rainism' 때와 마찬가지로 비의 세계로 빨려들어가면서 환상의 세계를 체험하다 노래 끝날 때 쯤 갑자기 비가 웃으면서 윙크하는 순간 현실 세계로 돌아와 감탄의 비명을 지르게 된다. 비의 무대는 정말 대단하다. 콘서트 하면 꼭 가야겠음.

마리오.
손담비 춤 잘춘다. 아아아아 담비 여신!

2PM
그냥 그랬는데 자꾸 보니까 빠져든다. 이래서 공중파엔 일단 자주 나오고 보는 게 중요하구나.

블랙펄.
가요계에서 소몰이 창법이 사라진 게 아니구나...


SS501
엔지니어 아저씨, 마이크 볼륨 좀 올려주세요. 영생, 규종, 형준 3명 특별 유니트로 나왔단다. 제목이 U R Man... You are a man 이런 말인가 했더니 가사를 보니 Your man... 그럼 붙여 쓰던가. 김형준이 "아까워, 아까아까아까아까" 하는 부분이 참 인상적이다. 나 이런 노래 듣는다고 아무한테 말은 못하고 혼자 구석에서 계속 듣게 될 것 같은 노래. 김형준은 참 잘생겼다.


윙크의 부끄부끄.
SBS 인기가요의 특이한 취향... 요새는 트로트 제목도 애들 말처럼 트랜디하게 지어서 나이 들었다는 걸 인정하기 싫은 아저씨 아줌마들의 빈틈을 공략하는 것 같다.

은지원.
꺄악 옵뽜 이번 노래 참 좋아염! 은지원이 노래 부르는 거 오랜만에 듣는 것 같은데 예전에 한 8년 전인가 처음에 솔로 미니앨범 냈을 때 노래를 즐겨 들었던 생각이 난다. 미니앨범이 너무 좋아서 정규앨범도 기대했더니 배반당했던 기억도 나고...

샤이니.
아미고 이 노래 요새 제일 자주 듣는 것 같다. 가사가 아주 입에 착착 달라 붙는 게 완전 컨템퍼러리 밴드 그 자체임. 이러면서 어느새 '컨템퍼러리 밴드라는 게 이런 거였구나' 하면서 납득하게 되었다.

  1. 퍼블 2008/11/24 11:28 답글수정삭제

    윙크 사진 보고 감딱 놀랐네요..ㅋㅋㅋ
    요즘 가요 프로그램은 잘 안봐서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름 정도는 뭐 인터넷 하다보면 들을 수 있지만요...

    • 은별 2008/11/27 18:18 수정삭제

      저도 예전엔 잘 안 봤는데 요즘 보니 재미있더라구요.
      윙크는 낯이 익어서 찾아보니 개그콘서트에 나오던 쌍둥이 코메디언이었어요.

  2. 띠용 2008/11/24 21:47 답글수정삭제

    백지영의 멋진 창법만 감상하고 있으면 노래 제목이 뭐가 됐든 까먹을때가 많아요.ㅎㅎ

  3. 리예 2008/11/27 21:58 답글수정삭제

    정말 이현지는 그만 나올때도 됐는데 -_-..
    목소리도 그지같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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