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도메인 1년 연장 신청하면서 올해는 성의 있게 블로그질을 해서 도메인의 가치를 높이자는 식으로 다짐을 했던 것 같은데 2월 중순에 호주로 이사 오는 바람에 별로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인터넷 없이 사니까 시간 낭비가 적어서 좋긴 했는데 말이지. 아무튼 2010년도 다시 연장이다. 이번엔 그냥 연장 아니고 이전했다. 이동통신 번호이동 하듯이 이전신청하면 더 싸더라고. 그냥 싼 게 아니라 전에 쓰던 회사에서 1년 연장할 돈으로 지금 이전한 곳에서 3년 계약하고 돈이 남아서 과자도 사먹을 수 있다. 번호이동자, 신규가입자만 우대하는 더러운 세상.
8월 말에 거주지를 옮겼다. 브리즈번 도시 근처에 살다가 NSW 이름도 듣도 보도 못한, 주변에 바다가 없는 곳이다. 여러가지 상황이 열악한데다 마음의 여유를 앗아가는 직장과 없느니만 못한 인간관계 등등 많이 힘들다가 2달 전에 팔을 다쳐서 쉬는 중이다. 뼈가 부러지면 그렇게 아픈줄 몰랐다. 그래도 8개월을 쉬지 않고 일하다 터질 것 같았던 나날 속에 몸은 아파도 긴 휴식 시간이 생기니 마음이 치유되었다. 이제 팔도 거의 나아가고 가벼운 물리치료 운동만 하다보면 내년이 되기 전엔 다시 일하러 갈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의 여유공간이 많이 생겼으니 이제 다시 열심히 채워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