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기대작중의 하나였던 해리포터를 보러갔다. 원래 영화를 보려면 사우스뱅크 시네마로 가는데 11시쯤에 가보니 세상에 12시 35분 표는 물론이고 5시 꺼까지 전부 매진. 1회를 봤어야했는데 늦잠자느라 그만. 그래서 이왕 나왔는데 안 보고 갈 수가 없어서 다른 극장에 갔다. 씨티 중심가에 있는 MYER CENTRE 극장인가본데 건물 이름이 가물가물.
사우스뱅크 시네마의 표는 화요일과 수요일은 6.5달러, 그밖에는 8.5달러이다. 한국이랑 비슷하구나 하면서 부담이 없었다. 한국은 거의 모든 극장이 가격이 동일하니 여기도 그러겠거니 하면서 표를 끊었는데 굉장한 충격을 받았음. 성인 가격 16달러! 사우스뱅크 시네마랑 거의 2배 차이! 16달러라니!! 요즘 환율이 1달러 천원인데 내가 아이맥스를 보는 것도 아니고 골드클래스에 온 것도 아닌데 무슨 만육천원인게야! 좌석 번호가 F-18인데 20달러 내고는 4달러 돌려받으니 정신세계에 폭격을 당한 것 같았다. 다시는 여기 오지 말아야지.
영화는 보다 잤다. 아는 내용이라 좀 자도 되겠지 하고 방심하고 말았어. 졸릴 때 내가 16달러 내고 들어왔다는 걸 떠올렸다면 정신이 번쩍 들었을 텐데 안타깝다. 근데 나 오늘 11시간 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