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운 좋은 오늘의 일기.

일기 | 2008/05/17 02:30 | 담아내기
1. 미용실에 다녀왔다.

이제까지 앞머리를 간지 나게 쓸어주던 정든 곱슬머리였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하고 관리하기도 힘들어졌다. 곱슬머리는 힘들어. 그렇지만 몇만원만 사용하면 아무렇게나 방치해도 중간은 가는 그럴싸한 생머리가 된다. 미용실에 가서 매직스트레이트를 해달라고 했다. 짧으면 3시간, 길면 4시간은 걸리는 작업이다.

화학약품을 머리에 잔뜩 바른 채로 꾸벅꾸벅 졸다가 일어나서 진정 심심한 나머지 생각을 한다. 무슨 생각? 경제에 대해서 생각했다가 어제 다친 발가락이 아직 멀쩡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가 과연 어떤 머리가 될지 2시간 후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이번에도 머리카락 태워먹으면 어쩌지? 아 참. 나 '시크릿' 책도 보고선 왜 이런담? '끌어당김의 법칙'이 생각났다. 그렇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불안해하기보다 예쁜 머리모양을 생각하고 다치지 않은 머릿결을 생각하는데 힘을 기울이자. 사실 그것만 하면 좀 지겹다. Visualization도 해보자. 이 머리모양을 내가 다듬는다면 앞머리는 이렇게 하고 머리 길이는 이렇고 상상을 해봤다. 딱 하나 떠오르더라. 그리고 2시간 후. 미용사한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내 머리를 딱 생각한 그 모양으로 만들어줬다. 뭔가가 전해졌나?

아무튼 머릿결도 멀쩡한 게 기분이 매우 좋구나. 이건 마치 동네 고등학생 무리에 섞여들어가도 구별이 안될 것 같은 느낌의 머리모양이다. 하긴 내가 좀 귀엽지.


2. W Korea 경품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

W Korea 5월호 사고는 계속 도전했던 이벤트, 10일 동안 안 뽑아주더니 마지막에 뽑혔구나. 기쁘다. 이겨서 기쁘다. 일단 아이디가 명단에 포함된 걸 보고 상품이 뭔가 확인해 보니...

온뜨레 아이 앤 립 유쓰 세럼

........
대체
그게 뭐니?

그래서 검색해봤다. 일단 온뜨레는 친환경적인 화장품 수입, 유통 회사의 상호명이고 세계 유수의 유기농 화장품을 국내에 소개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무슨무슨 세럼, 제조사 명은 '스파 아쿠아티끄' 프랑스계 회사인 것 같다. 제품 설명은 이렇다. "피부를 팽팽하게, 주름을 개선시켜주며 다크서클을 완화시키는 eye & lip 전용 에센스"

흠. 좀 그럴싸한데? 생긴 모양은 좀 부실해 보이는데 판매가가 무려 52000원이다!
오 좋을 것 같은데?

  1. 하얀호랑이 2008/05/17 08:51 답글수정삭제

    오오 다크서클 완화!!!!!!!

  2. 도트 2008/05/17 15:56 답글수정삭제

    오오 매직스트레이트!

    인증샷을 요구합니다. (응?)


    저거 제가 하면 어떨거 같습니까?;;

    • 銀星 은별 2008/05/17 20:54 수정삭제

      작업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머리 길이가 좀 있어야 하죠!!!
      스포츠머리에 매직스트레이트는 쫌...

      사진은 글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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